멀티컬처코리아에서 만난 사람들
프롤로그(prologue) _ ‘멀티컬처코리아에서 만난 사람들’
2024-05-09 편집인 298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공개한 2023년 12월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 월보에 따르면 2023년 체류 외국인은 전년보다는 11.7% 늘어난 250만 7,584명으로 한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하는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경우 다문화 사회로 본다는 것을 참고하면 한국이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KOSIS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다문화 가구는 111만 9,000명으로 전체 가구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 교육 기본 통계에서는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2023년 18만 1,178명을 기록해 2022년 16만 8,645명보다 1만 2,533명(7.4%) 늘어 났습니다.

 

 이러한 시류에 발맞춰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지난 4월27일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였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결혼이민자의 정착 주기별 지원, 다문화 수용성 제고 등 14개 주요 과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 자치단체에서도 다문화가족(7만 가구) 다문화 엄마학교 운영, 외국인주민 서울 생활 살피미 운영(서울특별시), 결혼이주여성 자녀 방문학습지 무료 서비스 제공, 한글교육 및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 지원 계획(대구광역시), 이주여성 사회진출 확대 및 다문화 자녀 미래인재 육성(경상북도), 미추홀도서관에서 다문화 서비스인 '다(多) 가치' 운영(인천광역시), 지역 비영리 민간단체·법인 대상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사업' 공모(광주광역시)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정부 및 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다문화 지원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 문화적 갈등 등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는 현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멀티컬처코리아에서는 만난 사람들을 통하여 지역 가족센터 등과 같은 공공 영역에서 또는 지역사회 NGO 단체 등과 같은 사적 영역에서 한국의 다문화 사회 진입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다문화 구성원을 한국 사회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우수한 역량의 개인 및 단체를 발굴, 소개하고 더불어 다문화적 사회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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